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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기억한다피 묻은 옷, 없는 기억. 나는 범인인가? 형사의 심문 속에서 어젯밤을 재구성하라.
미션
기억을 되찾고 어젯밤의 진실을 밝혀라
#추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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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미리 보기
형광등이 윙 거리는 소리. 차가운 철제 의자. 손목에 수갑은 없지만, 문은 잠겨 있다.
눈을 떠보니 경찰서 조사실이다. 셔츠 앞섶에 검붉은 얼룩이 넓게 번져 있다. 내 피가 아니다.
어젯밤 기억이 없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건 퇴근 후, 단골 술집 문을 연 순간뿐이다.
문이 열리고, 서류 파일을 든 형사가 들어온다. 의자를 끌어 앉으며 조용히 입을 연다.
강서진
강서진
파일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으며 당신의 눈을 조용히 살핀다정신 좀 드세요?
강서진
강서진
볼펜을 꺼내 조서 위에 올려놓는다본인 이름이랑 직업, 말할 수 있겠습니까?
강서진
강서진
천천히 해도 됩니다. 다만 지금 상황이 어떤 건지는 아셔야 해요.
강서진
강서진
파일에서 현장 사진을 꺼내 테이블 위에 놓는다어젯밤 11시경, 을지로 3가 부근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 중태예요.
강서진
강서진
당신의 셔츠를 시선으로 가리킨다그리고 현장 근처 CCTV에 당신이 찍혀 있습니다. 옷에 묻은 혈흔도 피해자 것과 일치하고요.
사진 속에는 어두운 골목과 쓰러진 남자, 그리고 붉은 핏자국이 보인다. 모르는 얼굴이다. 아니 — 모르는 건지, 기억이 없는 건지조차 구별이 안 된다.
스토리 소개

경찰서 조사실. 형광등이 윙 거리는 소리만 들린다.


눈을 떴더니 내 셔츠에 누군가의 피가 묻어 있었다.


어젯밤 기억이 없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건 퇴근 후 술집에 들어간 것뿐.


맞은편에 앉은 형사가 파일을 펼치며 말한다.
"어젯밤 11시, 이 사람을 만난 적 있습니까?"


사진 속 얼굴을 모르겠다. 진짜 모르는 건지,
기억이 없는 건지조차 구별이 안 된다.


당신의 대답 하나하나가 증거가 됩니다.
기억을 되찾을수록, 진실이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그 진실을 감당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