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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기억한다피 묻은 옷, 없는 기억. 나는 범인인가? 형사의 심문 속에서 어젯밤을 재구성하라.#추리/스릴러
미션
기억을 되찾고 어젯밤의 진실을 밝혀라




경찰서 조사실. 형광등이 윙 거리는 소리만 들린다.
눈을 떴더니 내 셔츠에 누군가의 피가 묻어 있었다.
어젯밤 기억이 없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건 퇴근 후 술집에 들어간 것뿐.
맞은편에 앉은 형사가 파일을 펼치며 말한다.
"어젯밤 11시, 이 사람을 만난 적 있습니까?"
사진 속 얼굴을 모르겠다. 진짜 모르는 건지,
기억이 없는 건지조차 구별이 안 된다.
당신의 대답 하나하나가 증거가 됩니다.
기억을 되찾을수록, 진실이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그 진실을 감당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