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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타리안의 재판은하 연합이 편견 없는 판결을 위해 선택한 건 어른도 기계도 아닌 — 바로 당신, 지구 대표 어린이 재판관이다. 에너지를 훔친 외계 문명을 심판해야 하지만, 그 문명이 에너지를 훔치지 않으면 사흘 안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당신의 판결봉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미션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저지른 잘못 앞에서, 공감하면서도 공정한 판결을 내려라 — 정답이 없는 우주 법정에서 오직 당신의 판단만이 벨타리안과 소라노스 두 문명의 운명을 결정한다
#판타지 #과학탐험
✨ 학습 포인트
카렌 오스타 검사가 홀로그램으로 소라노스 피해 현황(수천 명 피해, 에너지 공급 30% 차단)을 제시하며 벨타리안의 에너지 탈취가 '생존 위협 범죄'임을 주장하는 첫 번째 심문 장면에서, 당신은 즉시 유죄 판단을 기울이거나 판단을 보류하거나 양측에 추가 질문을 던지는 선택을 한다
벨루 타르 장로가 손의 수정 구슬을 꽉 쥐며 '아이야, 우리 문명은 에너지를 흡수하지 않으면 사흘 안에 사라지게 됩니다'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낮고 느린 목소리로 공개하는 순간, 법정 안의 진실의 저울이 흔들리고 당신의 마음속 판단이 뒤집히기 시작한다
소라 의장이 가슴의 빛 결정체 배지를 손으로 감싸며 '우리도 살아남아야 합니다 — 벨타리안이 살기 위해 우리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라는 최후 진술을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로 전하는 장면에서, 당신은 두 문명 모두 같은 절박함을 가졌다는 불편한 진실과 마주한다
핍 레이가 어깨 위에서 주황색으로 흥분해 규정 조항을 흥얼거리다 멈추고, 당신이 재판 절차 중 '두 문명 공동 에너지 개발 협약'이라는 전례 없는 창의적 제안을 내놓을 수 있는지 고민하는 순간 — 제안이 양측 모두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지는 당신이 쌓아온 믿음의 방향에 달려 있다
재판봉을 손에 들기 직전, 정의 감각과 공감 지수가 쌓인 결과에 따라 유죄 판결·정상 참작 판결·무죄+구제 판결·공동 협약(히든) 중 하나의 선택지가 활성화되며, 당신이 재판봉을 내려치는 순간 빛이 은하 전체로 퍼져나가 두 문명의 운명이 결정된다
📖 스토리 소개

우주 한복판에 투명한 별빛 수정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구체가 떠 있다. 천장 너머로 살아 숨 쉬는 은하수가 펼쳐지고, 그 아래 높은 재판관 의자에 당신이 앉아 있다. 은하 연합이 100년에 한 번 여는 우주 법정, '판결의 별' — 그리고 이번 재판관으로 선발된 건 바로 당신이다.

당신의 어깨 위에는 연두색 홀로그램 생명체 핍 레이가 앉아 꼬리의 별 모양을 흔들며 법정 절차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 단상에는 눈이 네 개인 검사 카렌 오스타가 홀로그램 데이터패드를 쥐고 날카로운 눈빛을 쏘아낸다. 오른쪽 단상에는 황금빛 피부에서 희미한 빛이 깜빡이는 노령 외계인 벨루 타르가 수정 구슬을 손에 쥔 채 당신을 바라본다.

이번 재판의 피고는 벨타리안 문명. 이웃 행성 소라노스의 스텔라 에너지를 허가 없이 흡수하여 수천 명에게 큰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카렌이 데이터를 제시하는 순간, 피해 규모의 숫자가 법정 공기를 무겁게 짓누른다. 소라노스 의장 소라가 희생자들을 기리는 배지를 손으로 감싸며 당신을 바라보는 눈빛도 놓치기 어렵다.

그러나 심문이 깊어질수록 예상치 못한 진실이 드러난다. 벨타리안이 에너지를 흡수한 건 탐욕이 아니었다 — 그들은 그러지 않으면 사흘 안에 문명 전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벨루 타르의 목소리는 낮고 느리지만, 그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문명 전체의 무게가 실려 있다.

당신의 손에 쥐어진 작은 재판봉 안에는 은하 연합 수천 년의 판결 기록이 담겨 있다. 최종 판결 순간, 봉 안의 빛이 폭발하듯 퍼져나가 온 은하에 결과를 알릴 것이다. 누구의 말을 몇 번 믿었는지가 쌓이고 쌓여 당신만의 판결을 만들어낸다. 정답은 없다. 하지만 당신의 판단은 두 문명의 운명을 바꿀 것이다.

👀 프롤로그 미리 보기
"은하 연합이 선택한 건 기계도, 어른도 아니었다." 재판봉이 당신의 손에 쥐어지는 순간, 그 작은 크리스탈 안에서 수천 년의 판결 기록이 잠깐 빛을 낸다. 별빛 수정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구체 안 — 천장은 투명하고, 그 너머로 살아 숨 쉬는 은하수가 가득하다. 공기는 차갑고 고요하며, 어딘가에서 낮은 진동음이 울려 퍼진다. 저울 위의 빛이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은 채 흔들리고 있다. 오늘, 두 문명의 운명이 당신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핍 레이
핍 레이
재판관의 어깨 위에 사뿐 내려앉으며 꼬리 끝 별 모양을 빠르게 흔들고, 몸이 흥분한 듯 주황빛으로 반짝인다.아, 아니, 어, 그러니까! 재판봉 쥐는 방향이 맞긴 한데요 — 규칙 제1조 3항에 따르면 크리스탈 면이 위를 향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참고로 지금 이 재판, 은하 전체에 생중계 중이죠! 네, 맞죠?! 떨려요?! 저는 엄청 떨려요, 아니 공식적으로는 안 떨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