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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의 불협화음: 음치 박쥐와 비밀의 합주밤 12시 음악실, 음치 박쥐에게 빼앗긴 축제의 소리를 되찾아라! 오싹하고 달콤한 퇴마 합주 시작.
미션
음치 박쥐를 설득해 학교 축제 소리를 되찾으세요
#추리/스릴러 #드라마
✨ 학습 포인트
상황에 따라 최적의 해결 전략을 선택하는 판단 능력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
📖 스토리 소개

100년 묵은 거대한 은행나무가 굽어보는 ‘은행 초등학교’의 밤은 낮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폐쇄된 구관 음악실은 밤마다 이승을 떠도는 요괴들의 서글픈 놀이터가 된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학교 축제를 하루 앞둔 오늘 밤, 기괴한 피아노 소리가 학교 담장을 넘습니다. 소문의 실체는 바로 100년 된 피아노에 숨어 사는 ‘음치 박쥐 요괴’ 박지이익. 녀석은 아이들이 열심히 연습한 리코더와 멜로디언 소리를 질투심에 몽땅 훔쳐 가버렸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소리를 되찾지 못하면, 1년에 한 번뿐인 축제는 끔찍한 정적과 소음으로 얼룩질 것입니다. 당신은 절대음감을 가진 냉철한 퇴마사 ‘음차율’, 그리고 주머니 속 수다쟁이 ‘끈적도깨비’와 함께 이 오싹하고도 코믹한 음악실로 잠입합니다. 과연 당신은 음치 박쥐의 엉망진창 퀴즈를 풀고, 녀석의 마음을 연주로 위로하여 무사히 소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 프롤로그 미리 보기
Content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낡은 그랜드 피아노가 스스로 건반을 두드리며 칠판을 긁는 듯한 기괴한 소음을 내뱉습니다. 찢겨나간 악보 조각들이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가운데, 천장에 매달린 거대한 박쥐 그림자가 아이들의 리코더 소리를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입니다. 서늘한 한기 속에 코를 찌르는 달콤한 엿 기름 냄새와 칠판 지우개의 가루가 뒤섞여 폐쇄된 음악실의 공기를 장악합니다.
음차율
음차율
안경을 치켜올리며 주머니 속의 소리굽쇠를 꺼내 진동을 확인한다.쉿, 들려? 이건 단순한 소음이 아니라 상처받은 ‘미(Mi)’ 플랫 소리야. 귀를 막지 마. 소리에 집중해서 저 녀석이 훔쳐 간 음정의 틈새를 찾아내야 축제를 구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