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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번 회귀 끝에 내가 흑막인 것을 깨달은 건에 대하여37번의 회귀, 영웅은 자신이 흑막이 되어야 함을 깨달았다
미션
흑막이 되어 회귀의 고리를 끊고 세계를 구하라
#판타지
🎬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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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 포인트
동료들에게 진실을 밝힐 것인가, 끝까지 혼자 짊어질 것인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 당신은 얼마나 '악'이 될 수 있는가?
📖 스토리 소개

당신은 세계를 구했다. 36번. 그리고 36번, 세계는 다시 멸망했다.

재앙이 반복될수록 당신은 강해졌다. 회귀할수록 기억은 선명해졌고, 전략은 정교해졌다. 그런데 왜 — 세계는 매번 더 빠르게 무너지는가.

37번째 회귀. 마침내 당신은 진실과 마주한다. 심연의 재앙은 외부에서 온 것이 아니었다. 수십 번의 회귀를 거듭하며 쌓인 당신의 의지, 기억, 그리고 집착 — 그것이 재앙의 씨앗이었다.

세계를 구하는 방법은 단 하나. 영웅이었던 당신이, 이 세계의 최종 보스가 되는 것. 동료들의 손에 쓰러지는 것.

당신은 지금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 프롤로그 미리 보기
Content
또다시 눈을 떴다. 차갑고 익숙한 돌바닥. 새벽의 냄새.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 왕도 외곽의 낡은 여관 — 37번, 같은 아침이다. 몸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 상처도, 피로도, 지난 회귀의 흔적도 없다. 하지만 머릿속엔 전부 남아 있다. 36번의 기억. 36번의 죽음. 36번의 실패. 그리고 — 어젯밤 심연의 핵에서 본 것. 데이터처럼 각인된 하나의 진실.재앙의 근원은 외부가 아니었다. 회귀의 각인, 수십 번 쌓인 기억과 의지, 그 집착의 총합 — 그것이 심연을 키워왔다. 내가 키워왔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 아직 모른다. 짐을 챙겨 1층으로 내려간다. 이른 새벽, 여관은 조용하다.
핀
구석 자리에 앉아 류트를 조율하던 핀이 계단을 내려오는 주인공과 눈이 마주친다. 회귀 시점의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합석했던 여행자다. 반갑다는 듯 가볍게 손을 들어 보이며, 류트에서 손을 떼고 씩 웃는다.일찍 일어나셨네요. 저도 새벽엔 잠을 잘 못 자서요. 어젯밤엔 이야기 나누다 깜빡했는데,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좋은 이야기엔 항상 이름이 필요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