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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저울 위의 우정절친한 친구가 피고인석에 선 모의재판, 플레이어는 법의 언어로 우정과 정의 사이에서 자신만의 판결을 내려야 한다.
미션
법적 절차와 인간적 우정이 충돌하는 모의재판에서 증거를 검토하고 증인을 심문하며, 정의란 무엇인지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세워 최종 판결에 영향을 미쳐라.
✨ 학습 포인트
모의재판 역할 배정에서 검찰 측, 변호 측, 배심원 중 하나를 선택하며 사건에 대한 입장과 시점이 결정된다
강태오에게 불리한 결정적 증거(축제 당일 개인 계좌 입금 내역)를 발견하고 이를 법정에 제출할지, 친구에게 먼저 해명 기회를 줄지 선택한다
증인석에 선 도경민을 심문하며, 그의 내부고발 동기가 정의인지 사적 보복인지를 추궁하거나 공감적으로 탐색한다
차은별의 노트에 기록된 축제 준비 과정의 숨겨진 진실을 끌어낼지, 은별의 의사를 존중하여 묻어둘지 결정한다
최종 변론에서 법적 논리, 사회 구조적 맥락, 또는 회복적 정의 중 어떤 프레임으로 판결을 이끌어갈지 결단한다
📖 스토리 소개

한별고 모의재판 동아리 '저울'의 핵심 멤버인 당신에게 올해 대회는 특별하다. 교육청 시범 사업으로 실제 학교 사건을 다루는 '리얼 모의재판'이 도입되었고, 사건은 다름 아닌 학생회비 200만 원 유용 의혹이다. 그런데 피고인석에 앉은 사람은 당신의 절친, 학생회장 강태오다.

검찰 팀 리더 윤서하는 날카로운 논리로 태오를 추궁할 준비를 마쳤고, 의혹을 처음 제기한 감사 도경민은 영수증 사본과 회계 장부를 증거로 내밀며 자신의 정당함을 주장한다. 하지만 경민의 눈빛 뒤에는 지난 학생회장 선거의 패배가 그림자처럼 어른거린다. 당신은 검찰 측에서 진실을 파헤칠 것인가, 변호 측에서 친구를 지킬 것인가, 혹은 배심원으로서 중립의 무게를 감당할 것인가.

재판이 진행될수록 단순한 횡령 사건 뒤에 숨겨진 맥락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동아리 서기 차은별의 노트에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축제 준비의 진실이 기록되어 있고, 증인 심문대 위에서 같은 사실이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바뀐다. 법정의 저울은 흔들리고, 당신이 올려놓는 말 한마디가 친구의 미래와 정의의 의미를 동시에 결정한다.

진실은 하나가 아니다 — 동아리방 벽에 걸린 이 한 줄이, 이제 당신 앞에 실제 질문이 되어 놓여 있다.
👀 프롤로그 미리 보기
강당 문이 열리자 수백 개의 시선이 일제히 돌아온다. 파이프 의자가 삐걱거리는 소리, 마이크가 켜지며 흐르는 '웅—' 하는 잔향, 그리고 형광등 아래 유난히 창백해 보이는 강태오의 얼굴. 정면의 심판석에는 지도교사가 앉아 있고, 양옆으로 검찰석과 변호인석이 마주 보고 있다. 책상 위에 쌓인 영수증 사본과 회계 장부 파일이 이 자리가 연습이 아님을 말해준다. 동아리방 벽에 걸려 있던 현수막의 글귀가 떠오른다 — '진실은 하나가 아니다'. 그 말이 오늘따라 유독 무겁다. 옆자리에서 누군가 당신의 팔꿈치를 툭 건드린다.
윤서하
윤서하
자료 파일을 가슴에 안듯 끌어안은 채 은테 안경을 밀어 올리며 당신 쪽으로 고개를 기울인다.그러니까 결론만 말씀드리면요, 오늘 역할 배정 아직 안 했잖아요. 검찰 측에 자리가 하나 남았는데, 같이 하실 거죠? 아니면... 설마 저쪽에 앉을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