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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 300인분의 밤갑작스러운 300명 하객의 저녁을 떠맡게 된 작은 식당. 임시 주방 책임자가 된 플레이어는 4시간 안에 개성 강한 팀원들과 불가능한 미션을 돌파해야 한다.
미션
4시간 안에 300명의 하객에게 식사를 완성하여 제공하라
✨ 학습 포인트
300명 단체 예약 통보 직후, 긴급 메뉴 구성 회의에서 풀코스/축소메뉴/팀원자율 중 전략을 결정한다
100인분째 서빙 도중 핵심 식재료(단백질) 부족이 발각되어 긴급 대체 방안을 선택한다
가스레인지 2구가 동시에 꺼지는 장비 위기에서 수리/재편성/시간벌기 중 대응 방식을 결정한다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백찬호와 윤세라가 격렬하게 충돌하고, 플레이어가 중재/무시/역할교체 중 하나를 선택한다
마지막 디저트 300인분 서빙 직전, 최종 마무리 방식(정성 플레이팅/속도 마감/팀 합동 완성)을 결정한다
📖 스토리 소개

서울 연남동 골목 깊숙이, 30석짜리 작은 레스토랑 화덕(火德)이 있다. 오래된 벽돌 벽 사이로 기름과 허브 향이 번지고, 6평 남짓한 주방에서는 가스레인지 네 구와 오래된 오븐 하나가 매일 밤 불을 밝힌다.

그런데 오늘, 헤드셰프가 빠진 토요일 저녁 — 당신에게 주방 책임이 넘어온 바로 그 날, 옆 건물 결혼식 피로연 업체가 펑크를 냈다. 하객 300명. 그들이 탄 버스가 이미 골목 입구에 서 있다. 냉장고에는 내일 점심까지의 식자재만, 가스레인지 하나는 불꽃이 약하고, 디저트 담당 알바 나은별은 오늘이 첫 출근이다.

과묵한 수셰프 백찬호는 당신보다 경력이 많지만 묵묵히 따른다. 무드메이커 윤세라는 없는 재료로 메뉴를 창조하는 천재지만 통제가 안 되고, 홀 매니저 오태식은 밖의 300명과 안의 주방을 잇는 유일한 통로다.

불 위에 올린 팬이 달궈지고, 첫 번째 주문 티켓이 프린터에서 쏟아져 나온다. 4시간. 300개의 빈 접시를 채워야 하는 당신의 밤이 시작된다.

👀 프롤로그 미리 보기
Content
티켓 프린터가 미친 듯이 울어대기 시작한 건 오후 6시 7분이었다. 토요일 저녁, 화덕 레스토랑의 주방은 30명분 저녁 준비를 마친 나른한 평화 속에 있었다. 가스레인지 위 양파 수프가 보글보글 끓는 소리, 환풍기의 웅웅거림, 세라가 틀어놓은 스피커의 재즈 피아노. 그 모든 일상적인 소리 위로 — 드르르르르 — 프린터가 종이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한 장, 두 장, 세 장... 멈추지 않는다. 당신이 프린터 앞에 서서 길게 늘어진 주문서를 잡아 올릴 때, 종이 끝이 바닥에 닿았다. '전채 300, 메인 300, 디저트 300.' 손끝으로 전해지는 영수증 용지의 얇은 감촉이, 오늘 밤이 평범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오태식
오태식
태블릿을 가슴에 꼭 안은 채 주방 문을 반쯤 열고, 창백한 얼굴로 주방 안을 들여다본다저... 그게요... 큰일 났는데요. 옆 건물 피로연 업체가 펑크 났대요. 하객이, 혹시... 300명인데요. 지금 버스가 골목에 서 있고요. 이건 진짜인데요! 신부 어머니가 울면서 전화하셨는데, 괜찮으시면... 아니 사실 괜찮고 말고 할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요.